기술 · 산업 분석
휴머노이드 로봇, 노동의 절반을 노리다 — 피규어 브렛 애드콕 인터뷰 해부
"오픈AI를 잘랐다"는 한마디로 화제가 된 피규어(Figure) 창업자의 인터뷰는, 단순한 결별 뒷이야기가 아니다. 그 안에는 인간형 로봇이 왜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믿는지, 그리고 그 믿음이 어디서 무너질 수 있는지가 함께 들어 있다.
한 창업자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투자한 회사를 두고 "내가 그를 잘랐다(I fired him)"고 말했다. 그 회사가 오픈AI(OpenAI)였기 때문에 이 발언은 빠르게 퍼졌다. 발언의 주인공은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를 이끄는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다.
자극적인 표현에 가려지기 쉽지만, 이 인터뷰의 핵심은 결별담이 아니다. 애드콕은 인간형 로봇이라는 사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무엇을 직접 만들고 무엇을 포기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거의 죽을 뻔했다"고 표현한 진짜 난관이 어디에 있는지를 비교적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이 글은 그 인터뷰를 따라가며 주장의 뼈대를 분리하고, 공개된 사실로 검증하고, 어디에 회의의 여지가 있는지를 정리한다.
01"내가 그를 잘랐다" — 결별의 진짜 쟁점은 수직통합
오픈AI는 2024년 초 피규어의 시리즈 B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 라운드는 6억 7,500만 달러 규모로, 당시 기업가치를 26억 달러로 매겼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아마존, 인텔, 그리고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함께 참여했다. 애드콕이 인터뷰에서 "사티아(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데려왔다"고 말한 대목이 이것이다.
투자와 함께 두 회사는 "차세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는 협업 협약을 맺었다. 로봇에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어떻게 얹을 것인가가 협업의 주제였다. 그런데 약 1년 뒤인 2025년 2월, 애드콕은 협약 종료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이유는 세 겹이다. 첫째, 자사 내부 팀이 로봇용 모델 설계에서 오픈AI를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자체 평가. 둘째, 로봇 연구는 실제 로봇을 돌려 보며 검증해야 하는데 오픈AI 팀을 현장에 끌어들이기가 어려웠다는 협업 마찰. 셋째, 오픈AI가 로봇 분야에 직접 진출할 뜻을 내비치면서 파트너가 경쟁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세 번째가 결정타였다. 실제로 오픈AI는 이후 약 100명 규모의 데이터 수집 인력을 둔 사내 로봇 연구소를 세웠고, 노르웨이·미국 합작 로봇 기업 1X에도 투자해 피규어와 직접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식당으로 비유하면 이렇다. 처음에는 유명한 외부 셰프(오픈AI)를 영입해 주방의 핵심 소스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셰프가 자주 가게에 나오지 않았고, 정작 소스 맛은 우리 주방 직원들이 더 잘 잡았다. 게다가 그 셰프가 길 건너에 자기 식당을 차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상황에서 "우리 비법 소스 레시피를 계속 그와 공유하느냐"가 핵심 질문이 된다. 애드콕의 답은 "주방은 통째로 우리가 쥔다"였다. 모터부터 배터리, 그리고 두뇌에 해당하는 AI 모델까지 직접 만든다는 이 '수직통합(vertical integration)' 전략이 결별의 진짜 배경이다.
애드콕은 이를 회사 철학으로 일반화한다. "현실 세계에서 체화된 인공지능(embodied AI)을 대규모로 풀려면 로봇 인공지능을 수직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를 외주 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인공지능도 외주 줄 수 없다는 논리다. 결별로 피규어는 자사 로봇 인공지능 모델 '헬릭스(Helix)'의 소유권과 개발 일정을 온전히 손에 쥐게 됐다.
02왜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인가 — 노동이라는 시장
애드콕의 사업 명제는 단순하고 거대하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부분이 인간 노동이다." 즉 인간이 임금을 받고 하는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면, 그 로봇이 겨냥하는 시장은 곧 인류가 노동에 지불하는 임금 총액 전체라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 규모를 매년 30조~40조 달러로 추산한다.
(애드콕 추산 목표시장)
(2025년 9월)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밸류에이션 논리를 펼친다. "기술 기업은 보통 매출의 10~20배에 거래된다. 매출이 수조 달러 규모로 올라가면 시가총액은 그 배수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로봇이 실제로 작동하기만 하면 수십조 달러 매출, 그 위에 배수가 곱해진 사업이 된다는 계산이다. 자본이나 390억 달러라는 기업가치가 부담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이건 세계 최대 사업이 될 것"이라는 답으로 일축한다.
"매출의 10~20배"라는 말은 투자자가 회사를 살 때 '올해 번 돈'이 아니라 '앞으로 벌 것으로 기대되는 돈'에 값을 매긴다는 뜻이다. 임대 수익이 연 1억 원인 건물이 20억 원에 팔린다면, 그 건물은 '매출의 20배'에 거래된 셈이다.
문제는 이 배수가 기대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다. 기대가 커지면 배수가 부풀고, 한 번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에도 빠르게 쪼그라든다. 애드콕의 계산은 '로봇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전제 위에 서 있고, 바로 그 전제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03직접 만든다 — 모터부터 배터리까지
피규어가 외부 셰프를 내보낸 자신감의 근거는 '직접 만든다'는 데 있다. 애드콕은 "로봇 쪽에서 우리만큼 부품을 많이 설계하는 회사는 세계에 없다"고 주장한다. 모터, 그 안의 회전자(rotor)와 고정자(stator), 센서, 구조물, 관절의 운동학, 배터리팩까지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 설계한다는 것이다.
그가 드는 이유는 통제권이다. 핵심 부품을 외부 업체에 맡기면,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코드를 이해하는지, 고칠 수 있는지, 패치할 수 있는지가 모두 남의 손에 달린다. 위에서 아래까지 전체 스택을 이해해야 자기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는 논리는, AI 모델을 외주 줄 수 없다는 결별의 논리와 정확히 같은 뿌리다.
이 전략은 2025년 말 공개한 양산형 로봇 '피규어 03(Figure 03)'에서 구체화됐다. 이전 모델이 컴퓨터 수치제어(CNC, Computer Numerical Control) 가공에 의존해 부품 하나에 일주일 넘게 걸렸다면, 피규어 03은 다이캐스팅·사출성형·금속분말사출 같은 양산 공정으로 전환해 같은 부품을 20초 안에 찍어낸다. 초기 설비 투자는 크지만 물량이 쌓이면 회수된다는 계산이다. 회사는 이 전환으로 부품 원가를 대폭 낮춰 대당 약 2만 달러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생산 램프업: 하루 한 대에서 한 시간 한 대로
인터뷰에서 애드콕은 "3월에 최고 생산 기록을 세웠고 5월까지 그 3배로 늘리겠다"고 말한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는 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용 제조시설 'BotQ'는 4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피규어 03 생산 속도를 하루 1대에서 시간당 1대로 끌어올렸다. 24배의 처리량 향상이다.
(120일 미만)
회사가 밝힌 1차 생산라인 목표는 연 1만 2,000대이고, 4년에 걸쳐 누적 10만 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애드콕이 인터뷰에서 던지는 "연 100만 대"는 그 너머에 둔 장기 목표다. 다만 그 스스로 인정하듯, 로봇을 많이 만드는 것과 상업적 수요를 그만큼 맞추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는 "수요는 차고 넘친다"면서도, 진짜 병목은 수요가 아니라 "대규모로 자율 작동하는 로봇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못 박는다.
04헬릭스 — 보고 배우는 로봇의 두뇌
피규어가 외주를 거부한 그 '두뇌'가 헬릭스다. 헬릭스는 시각-언어-행동(VLA, Vision-Language-Action) 모델로 분류된다. 카메라로 본 장면(시각), 사람의 지시(언어), 그리고 모터를 움직이는 명령(행동)을 하나의 신경망 안에서 연결한다. 핵심 특징은 작업마다 일일이 프로그램을 짜 넣는 대신, 사람이 시연하는 영상을 보고 작업을 학습한다는 점이다.
예전 산업용 로봇은 악보를 한 음 한 음 받아 적은 자동 연주 피아노에 가깝다. 정해진 곡은 완벽하게 치지만, 악보에 없는 상황(부품이 조금 어긋나 있거나 빛이 다르거나)이 오면 멈춘다.
VLA 모델은 연주를 '귀로 듣고 따라 치는' 연주자에 가깝다. 수많은 시연을 본 뒤, 처음 보는 곡도 비슷하게 친다. 헬릭스가 빨래를 개고 식기세척기를 채우고 거실을 정리하는 장면을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이 방식 덕분이다. 대신 이런 모델은 방대한 '실제 시연 데이터'를 먹어야 하고, 바로 그래서 피규어는 로봇을 많이 만들어 현장에 풀려 한다.
최신판 '헬릭스 02(Helix 02)'는 상반신 제어를 넘어 전신 자율로 범위를 넓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구조는 학습된 전신 제어(System 0), 모든 센서를 모든 액추에이터에 연결하는 저수준 제어(System 1), 그리고 긴 작업을 의미 단위로 추론하는 고수준 계획(System 2)으로 나뉜다. 저수준은 초당 수백 회로 빠르게, 고수준은 초당 한 자릿수로 느리게 돈다. 빠른 반사신경과 느린 사고를 분리한 셈이다.
피규어가 로봇을 많이 만드는 이유도 여기서 갈린다. 늘어난 로봇 한 대 한 대가 헬릭스를 위한 데이터 수집기다. 함대(fleet)가 커질수록 작은 규모에서는 보이지 않던 실패 사례가 드러나고, 그 데이터가 다시 모델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순환이다. 경쟁사 옵티머스(Optimus)를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애드콕이 "이건 제조의 문제가 아니라 지능의 문제"라고 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05"거의 죽을 뻔했다" — 진짜 난관은 신뢰성
인터뷰에서 가장 솔직한 대목은 위험을 다루는 부분이다. 애드콕은 "오늘 보여드린 것들을 로봇이 하게 만드는 일이 나를 거의 죽일 뻔했다"고 말한다. 그가 꼽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화려한 시연이 아니라 지루한 신뢰성이다. 로봇 한 대를 가정에 두고, 사람의 개입 없이 하루 7~10시간을 실패 없이, 그것도 매일 영원히 작동시키는 것. 그는 "아무도 이걸 보여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왜 그렇게 어려운가. 로봇이 처할 수 있는 상태(state)의 수가 사실상 무한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대체로 도로 위를 달리므로 상황이 어느 정도 제한된다. 그러나 가정과 작업장에서 인간형 로봇이 마주칠 장면은 예측이 불가능에 가깝다. 애드콕은 세대별 고장 빈도로 이 진전을 설명한다.
| 세대 | 고장 빈도(애드콕 묘사) |
|---|---|
| 피규어 01 | 약 한 시간마다 고장·정지 |
| 피규어 02 | 대략 하루 한 번 수준으로 감소 |
| 피규어 03 | 로봇 한 대 기준 주 단위로 발생 |
주목할 함정이 있다. 개별 로봇의 고장 빈도는 줄었지만, 함대가 커지면서 전체 고장의 절대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그는 인정한다. 로봇 1,000대를 시장에 내놨는데 매시간 1,000개의 문제가 터지는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한꺼번에 대량 출하하기보다, 여러 고객에게 통제된 규모로 늘려가며 문제를 깎아 내리는 길을 택한다고 말한다.
"실패 확률을 따져보면 매우 낮고, 그 평가는 아마 정확할 것이다."
그가 꼽는 위험 목록은 길다. 전례 없는 속도로 제조해야 하고, 사람 개입 없이 자율 작동시켜야 하며, 하드웨어는 고장 나면 안 되고, 가격은 충분히 싸야 하고, 많이 만들어야 하고, 소비자가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는 이 목록을 늘어놓은 뒤 한마디로 압축한다. "할 게 많다."
06반대편에서 본 그림 — 회의의 자리
인터뷰는 한 사람의 시선이다. 균형을 위해 반대편의 질문도 같은 무게로 놓아야 한다.
① 390억 달러 vs. 공개된 제품 매출
피규어의 기업가치는 18개월 만에 26억 달러에서 390억 달러로 약 15배 뛰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아직 의미 있는 제품 매출을 공개한 바가 없다. 앞서 본 '매출의 10~20배' 논리는 매출이 존재할 때 성립한다. 현재 가치는 사실상 미래 기대만으로 매겨진 것이고, 신뢰성이라는 핵심 난관이 풀리지 않으면 그 기대는 빠르게 재평가될 수 있다. 애드콕 본인이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고 인정한 것과, 390억 달러라는 숫자 사이의 간극이 회의의 출발점이다.
② BMW 사례의 실제 크기
애드콕은 인터뷰에서 BMW에 보낸 소수의 로봇이 "6개월간 매일 작동했다"고 말한다. 공개된 보도를 종합하면, 피규어 02는 BMW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 공장 라인에서 판금 부품을 삽입하는 작업을 수행했고, 전체 배치 기간 동안 3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라인에서 돌았다는 점은 분명한 성과이나, 이는 '소수 로봇의 한정 작업'이지 '대규모 자율 운영'은 아니다. 애드콕 스스로 둘 사이의 거리를 인정한다.
③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인간형 로봇은 한 회사의 독주가 아니다. 각 진영은 서로 다른 강점을 들고 있다.
| 진영 | 위치와 강점 |
|---|---|
| 테슬라 옵티머스 | 자사 공장에 직접 투입한 유일한 대량생산 시도. 완전자율주행(FSD) 기반 AI 인프라가 차별점. 단, '테슬라식 일정'에 대한 시장의 습관적 회의가 따라붙음 |
| 애질리티 디짓 | 물류창고(GXO·아마존)에서 실제 매출을 내는 드문 사례로 거론됨 |
| 앱트로닉 | 2026년 초 대형 투자 유치,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
| 1X | 오픈AI 투자. 가정용 로봇 'NEO'로 피규어와 직접 경쟁 |
| 유니트리(중국) | 약 1만 6,000달러대 G1로 가격 파괴, 빠른 반복 주기 |
옵티머스를 둘러싼 테슬라의 야망(엘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결국 회사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은 피규어의 명제와 거울처럼 닮아 있다. 둘 다 "인간형 로봇이 역사상 최대 시장"이라는 같은 베팅 위에 서 있고, 둘 다 아직 그 베팅을 증명하지 못했다. 차이가 있다면 테슬라는 제조·자본 규모가, 피규어는 손재주(섬세한 조작)와 전용 설계가 자주 강점으로 꼽힌다는 정도다.
07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이 인터뷰에서 검증 가능한 약속과 수사를 분리하면, 앞으로 지켜볼 지표가 또렷해진다.
첫째, 무개입 연속 작동 시간이다. 애드콕 자신이 핵심 기준으로 내건 "사람 개입 없이 매일 7~10시간"이 실제 고객 현장에서 재현되는지가 모든 것의 분기점이다. 둘째, 함대가 커질 때 늘어나는 절대 고장 수를 꺾는 곡선이 나오는지다. 셋째, 인터뷰에서 그가 예고한 "향후 90일 내 다수 고객사 발표"가 한정 시연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상업 배치로 이어지는지다.
애드콕은 자신을 "20년을 해왔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인간형 로봇이 인류 노동의 절반을 정말로 건드리게 될지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다만 그 판돈의 크기와 난이도가 동시에 역대급이라는 점만은, 낙관론자와 회의론자가 드물게 합의하는 지점이다. 결국 답은 화려한 데모 영상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평범한 작업장에서 로봇이 며칠을 멈추지 않고 일하는가에 있다.
참고 출처
Sourcery, "BREAKING: Brett Adcock, CEO of Figure" (인터뷰 원문) · Business Insider / AOL, "Figure CEO speaks out on OpenAI split" · Maginative · Figure 공식 블로그(BotQ, Introducing Figure 03, Helix 02, Ramping Figure 03 Production) · eWeek · Robotics & Automation News · The AI Insider · Humanoids Daily · TSG Invest · 각종 2026년 시장 분석 자료. 수치는 보도·기업 공시 기준이며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