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기독교 신앙에 관한 글
칼 바르트가 성경 무오설을 거부한 이유 — 성경의 권위를 본문의 속성에서 하나님의 행위로 옮긴 논증
바르트는 성경에 신학적 오류까지 있다고 말했고, 동시에 성경 밖의 계시를 20세기에서 가장 강하게 막아섰다. 두 주장이 하나의 논증에서 나오는 과정을 1675년 헬베티아 일치신조와 1978년 시카고 선언을 대조하며 따라간다.
마가복음으로 저술자의 성격을 추론하기 — 문체의 급함과 구조의 치밀함이 어긋나는 자리
εὐθύς 41회와 거친 그리스어에서 충동적인 사람을 읽어내던 오랜 설명을, 샌드위치 구조와 속도 배분이라는 설계 흔적, 그리고 후대 저자들이 손댄 문장들과 맞붙여 검토한다.
마태복음 저자의 성격 — 마가복음을 고쳐 쓴 흔적에서 읽히는 셈하는 습관, 규정을 만드는 손, 엄격함과 자비의 긴장
저자의 성격은 무엇을 말했는지가 아니라 물려받은 자료를 어디서 지우고 늘렸는지에서 드러난다. 족보의 열넷, 다섯 담화, 화폐 단위, 권징 절차, 위선자와 인애의 어휘 분포를 근거로 세리 출신설을 검증하고 그 뒤에 남는 인물의 윤곽을 추적한다.
누가복음의 편집 흔적으로 추론하는 저술자의 성격 — 순서와 체면을 함께 관리한 사람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가복음 저자의 성격을, 마가복음과 겹치는 자리에서 그가 지우고 고친 것들만 근거로 삼아 추론한다.
요한복음에서 읽어내는 저자의 기질 — 좁은 어휘와 앞세운 정보, 그리고 그 추론이 멈추는 자리
요한복음의 어휘 통계와 이중 의미어, 삽입 해설, 세부 묘사에서 저자의 서술 습관을 추려 내고, 그 습관을 개인의 성격으로 옮겨 적을 때 어디서 근거가 끊기는지 짚는다.
토시 하나까지 무오한가 — 성경 무오 논쟁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의 세 갈래 유보에서 시카고 선언과 대구 서문교회 총회까지. 400년 논쟁이 실제로 다툰 것은 오류를 정의할 권한의 소재였다.
저자의 표지와 후대의 눈금 — 요한복음을 책 단위로 읽는다는 것
요한복음을 한 권 단위로 읽는 독법의 계보와 한계. 일곱 표적이라는 숫자, 20장 31절의 사본 이문, 절기 격자와 봉합선, 사마리아 여인에게 덧씌워진 평판이 어디서 본문이고 어디서 해석인지 갈라 본다.
청빙 없이 시작되는 목회 — 한국 개신교 교회 개척의 소명과 소유 구조
교회 개척은 개인사업인가 사명인가. 답이 나오는 질문은 따로 있다. 개척 비용은 누가 대고, 세운 교회는 누구의 것이 되며, 떠날 때 무엇을 가지고 나가는가.
개신교와 천주교, 목록으로 세는 차이와 축이 되는 차이
교황·마리아·성경 권수를 나열하는 대조표는 항목이 늘어날수록 부정확해진다. 실제 분기점은 권위의 소재와 칭의 이해 두 곳이며, 나머지는 그 파생이거나 번역이 만든 오해다.
자살하면 지옥 가나 — 통설이 만들어진 경로와 무너지는 자리
성경의 침묵, 아우구스티누스의 도나투스파 논쟁, 아퀴나스의 회개 논증, 그리고 개혁주의 칭의론까지 따라가며 한국 교회를 지배해 온 명제의 근거를 검토한다.
예정, 인샬라, 사주 — 정해져 있다는 세 문장의 서로 다른 문법
칼빈의 예정, 이슬람의 인샬라, 사주팔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 세 체계가 갈라지는 지점은 미래가 정해졌는지가 아니라 정해진 내용을 인간이 조회할 수 있는가에 있다.
그리스도 뒤에 다른 하나님이 있는가 — 칼빈과 바르트의 가상 대화
자연신학, 예정, 성경의 권위, 국가 앞의 교회, 세례. 다섯 쟁점에서 두 사람이 실제로 문서에 남긴 입장만으로 구성한 가상 대화와 그 분석.
위임 없는 입 — AI 설교로 받은 은혜는 진짜인가
AI가 쓴 설교문과 합성 영상으로 받은 은혜의 진위를 존재·인식·윤리 세 층위로 나누어, 도나투스 논쟁과 신앙고백의 위임 개념, 에드워즈의 신앙감정론, 언어행위론으로 논증한다.
기독교는 종교인가
‘종교가 아니라 진리’라는 구호의 출처와 논리 구조, 그리고 그 문장이 교회에서 부수는 것들. 법·학문·신학 세 층위에서 각각 답한다.
붙드는 손이 누구의 것인가 — 칼빈의 성도의 견인 교리와 견디는 삶
견인 교리의 주어를 성도로 읽는 순간 위로가 시험으로 바뀐다. 도르트·웨스트민스터의 조항과 리옹으로 보낸 칼빈의 편지를 따라, 이 교리가 실제로 지탱하는 것과 약속하지 않는 것을 갈라낸다.
은혜가 결정한다 — 칼뱅주의 5대 교리는 왜 옳은가
TULIP은 1905년 미국 강연장에서 만들어진 약어다. 1610년 항론서와 1619년 도르트 신조를 문서 순서대로 읽어 다섯 교리가 한 문장의 다섯 측면임을 논증하고, 유기와 이차 원인처럼 닫히지 않는 자리까지 표시한다.
예정과 자유 — 400년이 지나도 닫히지 않는 논쟁
1610년 항론서와 1619년 도르트 판결을 실제 문장으로 되돌려 읽고, 칼빈 예정론과 알미니우스주의 논쟁이 400년간 옮겨 다닌 자리를 추적한다.
접속사 하나로 세운 체계 — '하나님을 즐거워함'과 낭비된 삶이라는 범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의 접속사를 바꾸어 세운 기독교 희락주의의 구조와, 1697년 순수한 사랑 논쟁이 이미 갈라 놓은 두 축. '최종 구원'이라는 표현이 권면의 무게를 결정하는 방식까지.
존재에 대한 동의 — 조나단 에드워즈 신학의 구조와 균열
절대 주권과 거룩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축으로 짜인 에드워즈 신학의 내부 논리를 의지론·원죄론·형이상학·미학·종말론에 걸쳐 검토하고, 노예 소유와 신신학파 변형까지 그 균열 지점을 추적한다.
최선의 세계라는 변론 — 라이프니츠의 신정론이 견디지 못한 자리
리스본 지진이 무너뜨린 것은 라이프니츠의 결론이 아니라 그 앞의 전제였다. 세 종류의 악을 잇는 화살표 방향부터 다시 본다.
가져오는가, 만들어내는가 — 설교 준비의 AI 분별선을 다시 긋는다
한 개혁주의 목사가 내놓은 AI 분별의 세 가지 질문을 실증 연구·규제·표절 논란의 선례와 맞붙여 다시 그어본다.
「염려하지 말라」는 명령인가, 위로인가
마태복음 6장의 염려 본문을 문맥 안에 되돌려 놓고 읽는다. 성속 이원화, 번역이 만든 오해, 천로역정의 묶인 사자.
물고기 뱃속의 사흘 — 요나서 2장이 말하는 하강과 회복
하나님의 낯을 피해 끝없이 내려가던 요나가 물고기 뱃속의 사흘을 지나 다시 육지로 들려 올려지기까지. 한계상황과 실존적 도약, 자기희생의 표적, 감정과 정서, 희생자 의식의 극복을 요나서 2장으로 읽는다.
무대의 신앙과 증인의 신앙 — 순교를 자청하는 마음에 관하여
진리를 위해 죽겠다는 열정이 자기과시로 흐를 때 신앙은 증언이 아니라 무대가 된다. 존 앨런 차우 사건과 초대교회·종교개혁기의 순교 자청 사례, 예수의 물러남(아나코레오), 고린도전서 13장 3절의 사본 이문을 통해 내세움과 고백의 차이를 살핀다.
기쁘게 사는 습관 — 감사, 가치, 그리고 내려놓음
기쁨은 상황이 좋아서 오는 감정이 아니라 훈련으로 익히는 습관이다. 빌립보서 4장 6절을 중심으로, 감사·가치 발견·내려놓음이라는 세 가지 습관을 도식과 비유로 풀었다.
구약, 하나의 흐름으로 — 달아나는 인간과 찾아오시는 하나님
39권 구약 전체를 하나의 실로 꿰다. 창조와 제국, 출애굽 언약, 왕정과 예언을 거쳐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로 흘러드는 서사를, 이해를 돕는 도식과 비유와 함께 정리했다.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은 가능한가. 빌립보서를 따라 감사·결핍·놓음이라는 세 단어로 기쁨의 출처를 추적한다.
성경을 보는 관점 — 구약은 거울, 신약은 길
박영선 목사의 '하나님의 열심' 신학으로 구약과 신약을 다시 읽는다. 우상과 하나님의 차이,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빚어 가시는 방식.
가짜로 전달된 진짜 은혜 — AI 설교와 은혜의 진위
AI가 작성하고 딥페이크로 전달한 설교에 회중이 속은 채 큰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는 유효한가. 위약 효과, 미술 위작 논쟁, 도나투스 논쟁, 노직의 경험 기계, 바티칸 AI 문서를 통해 경험의 실재·은혜의 출처·행위의 정당성 세 층위로 분석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기독교적 해석
아름다움은 정말 '보는 사람의 눈'에만 있는가. 초월적 속성으로서의 아름다움부터 십자가의 역설까지, 아우구스티누스·아퀴나스·발타사르·에드워즈와 동방 정교회 전통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정리한다.
기독교 이단의 역사 — 정통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영지주의와 아리우스 논쟁에서 카타리파와 종교개혁, 현대 학계의 재해석까지 — 약 2천 년에 걸쳐 '정통'과 '이단'이 어떻게 함께 형성되었는지 추적하는 교리사·종교사 보고서.
우주를 바라보는 기독교의 안경
같은 별과 같은 방정식을 두고도, 창조라는 렌즈로 물리적 세계를 바라볼 때 우주는 어떻게 달리 보이는가. 창조·탈신격화·가지성·우연성·물질의 선함·선형적 시간이라는 여섯 렌즈와, 갈등 신화·미세조정 논쟁까지 균형 있게 짚는다.
칼빈에서 에드워즈까지: 개혁주의 조직신학 다섯 거장의 7대 주제 비교
장 칼뱅·존 오웬·프란시스 튜레틴·판 마스트리흐트·조나단 에드워즈. 한 세기 반에 걸친 다섯 신학자의 교의 체계를 신학 서론부터 종말론까지 일곱 주제로 비교한다.
칼빈주의와 웨슬리안주의 — 은혜를 둘러싼 두 신학의 비교
전적 타락이라는 같은 출발점에서 갈라진 두 개신교 신학을, 다섯 쟁점(TULIP)과 구원 서정, 단동설·협력설의 차이를 중심으로 비교한다.
성경의 '귀신'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귀신'의 정체를 타락한 천사설, 죽은 자의 영혼설, 네피림의 영설 세 갈래로 나누어 구약·신약 본문과 제2성전기 문헌, 헬라 사상을 교차 검토한 보고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우주론
관념론과 기회원인론, 연속 창조에서 발산과 환류, 자연 예표론까지, 조나단 에드워즈가 노트와 후기 논문에 남긴 우주상을 정리한 상세 보고서.
조나단 에드워즈 — 청교도의 마지막 거인, 미국 지성사의 첫 거장
18세기 뉴잉글랜드의 부흥 설교자이자 철학적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오늘까지 이어지는 유산.
고백하는 신앙과 공언하는 신앙
진리를 위해 기꺼이 죽으려는 마음은 거룩함인가, 자기를 증명하려는 욕망인가. 자청한 순교의 역사를 따라 증언(confess)과 과시(profess)가 갈라지는 지점을 짚는다.
왜 선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 '악의 기원'에서 '고난의 결말'로
2026년 리고니어 전국 컨퍼런스 데이비드 가너의 로마서 8장 강해를 따라, 악의 문제를 '기원'에서 '결말'로 다시 구성하며 고난-영광 패턴을 풀어낸다.
존 칼빈이 AI 시대를 맞는다면
16세기 제네바의 신학자가 21세기 인공지능 앞에 선다면 어떤 질문을 던질까
칼 바르트는 AI 시대에 무엇을 가르치려 할까
스위스의 신학자가 한 세기 전 던진 단호한 아니오(Nein!)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흉내 내기 시작한 오늘에 와서 가장 날카로운 질문이 된다.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 20세기 신학의 거대한 미완성 교향곡
35년에 걸쳐 쓰인 600만 단어, 13권의 분책, 그리고 끝내 쓰이지 못한 마지막 권에 관하여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칼뱅 이후 개혁신학의 정점, 한 권의 책으로 들여다보기
두 개혁신학 거장의 대결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과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의 구조·방법·핵심 교리 비교
AI 시대의 교회생활과 기독교 신자의 삶
현황, 신학적 쟁점, 그리고 신자가 일상에서 취할 자세에 관한 종합 정리
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지옥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가
R.C. 스프롤(R.C. Sproul, 1939–2017)이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ies) 전국 콘퍼런스의 마지막 강연으로 던진 무거운 질문 — 천국의 행복은 지옥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양립할 수 있는가. 그가 내놓은 답은 위로가 아니라 정서의 재정렬에 관한 것이었다.
삶을 낭비하지 말라 — 존 파이퍼의 세 가지 발견
설교 분석 · 존 파이퍼(John Piper), 〈Don't Waste Your Life〉
세상의 끝과 목적
창조의 알파와 오메가, 그리고 일곱째 날의 안식
붉은 목사에서 교회의 교부로 — 칼 바르트의 생애
스위스의 한 시골 마을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살던 목사가, 20세기 개신교 신학의 흐름을 통째로 바꿔놓은 사람이 되기까지. 칼 바르트의 인생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정확히 겹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