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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읽기 · 성공

부자들이랑 친구하며 배운 것 — 차마스가 본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가다 보면 더 성공한 사람들 곁에 앉게 된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사업가든 정치인이든 운동선수든, 그들에게서 똑같은 한 묶음의 자질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미친 듯한 체력, 수천 시간의 반복, 잔인할 만큼의 정직, 그리고 끝내 남의 게임을 하지 않는 태도에 관하여.

2026년 6월 14일

성공한 사람 옆에 있어 본 사람은 안다. 그들이 다르다는 것을.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자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진짜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얻었고, 그 자리에서 한 가지를 알아챘다고 말한다. 분야가 무엇이든 그들에게는 공통된 자질이 있더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가 직접 보고 곁에서 겪은 사람들 — 케빈 하트, 일론 머스크, 드레이먼드 그린, 빌 애크먼 — 에게서 배운 것에 대한 솔직한 회고다.

먼저 정리 화자는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다. AOL의 젊은 임원을 거쳐 페이스북 초기 성장을 이끌었고, 지금은 투자자로 활동한다. 그는 케빈 하트와는 포커를 함께 칠 정도로, 일론 머스크나 드레이먼드 그린, 빌 애크먼, 댄 로엡 같은 인물과도 가까운 사이라고 말한다. 본문의 인용은 모두 영상 속 그의 발언을 옮긴 것이다.

01케빈 하트의 체력 — "쉬는 건 죽어서"

그가 먼저 꺼내는 사람은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다. 지난 7~8년간 가까이 지내며 알게 된 것은, 이 사람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한다는 사실이다. 함께 포커를 치면 게임은 새벽 3시, 4시에 끝난다. 그런데 케빈은 6시에 일어나 체육관에 가고, 그날 네다섯 개의 촬영을 소화한다. 어떤 날은 포커를 연달아 친 뒤 다시 무대에 선다. 차마스는 묻는다. "어떻게 이 모든 걸 다 해내지?"

새벽 3~4시
케빈 하트와의
포커 게임이 끝나는 시각
아침 6시
그가 일어나
체육관으로 가는 시각
4~5개
같은 날 소화하는
촬영 일정

처음에 그는 그것이 타고난 것이라 생각했다. 신이 준 것이어서 자신에게는 없는 무엇이라고. 그러나 곁에서 지켜보며 깨달은 것은 다르다. 그 체력을 떠받치는 것은 욕망의 크기였다. 삶에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욱여넣으려는 갈망이 에너지를 끌어낸다는 것이다. 케빈 같은 사람들은 "쉬는 건 죽어서 한다"는 격언을 진심으로 믿는다고 그는 말한다.

차마스는 자신이 최상의 상태일 때 자기도 그렇게 한다고 덧붙인다. 끊임없이 읽고, 무언가를 이해하려 하고, 모형을 세우고, 배운다. 다만 그는 이제 겸손하다. "나는 케빈 하트가 끌어내는 그 기어, 일론이 끌어내는 그 회복력을 내가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이 인정이 큰 불안을 불러왔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신에게는 다른 영역에서 최고가 될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02자기를 아는 일 — "남 탓하는 거짓말의 양은 터무니없다"

나이가 들며 얻은 선물 하나를 그는 자기 한계와 강점을 아는 능력이라고 부른다. "자신을 더 잘 아는 데에는 어떤 지름길도 없다." 그가 인용하는 것은 오래된 경구다 — 네 자신에게 진실하라(to thine own self be true). 그 길은 오직 시간과 자기 성찰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날카로워진다. "사람들이 하는 거짓말의 양은 터무니없다. 모든 일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간단한 예를 든다. "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었다. 그건 내 잘못이란다, 네 잘못이 아니라." 이제 그건 네 잘못이라고, 인정하라고 그는 말한다.

운동선수 이야기로 넘어가며 그는 농구선수 드레이먼드 그린(Draymond Green)을 특별히 잘 아는 사람으로 꼽는다. 성공에는 엄청난 양의 반복이 들어간다. 수천, 수만 시간을 한 가지에 쏟아붓는 헌신이다. 그리고 그 집중을 흩뜨릴 온갖 유혹이 있는데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할 운명이라는 놀라운 신호"라고 그는 말한다. 일론 머스크가 몇 주씩 사라져 테슬라나 스페이스X 안에서 침낭을 깔고 바닥에서 자며 일에 파묻히는 모습을, 그는 여러 번 봤다고 한다.

03정직이 곧 안목이다 — 빌 애크먼과 댄 로엡

다음으로 그가 떠올리는 것은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과 댄 로엡(Dan Loeb)이다. "믿기지 않는 투자자들, 자본 배분의 달인들"이라고 그는 부른다. 그들에게서 본 것은 자기 일의 고난과 시련에 대한 놀라운 정직함이다. 모든 것이 늘 잘 풀리지는 않는다. 특히 그들의 일에서는 돈을 잃으면 모두가 알게 되고, 돈을 벌어도 모두가 안다. 중요한 건 돈을 잃을 때다. 진짜 실수가 거기서 나오기 때문이다.

차마스는 이것을 안목(taste)이라는 단어로 묶는다. "엄청나고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은 바로 그 지점에서 극도로 정직할 줄 안다." 좋은가, 유용한가, 탁월한가 — 이것을 가려내는 것이 안목인데, 정직 없이는 안목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직 없이 했다면 너는 안목이 없는 것이고, 안목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

그는 자기 이야기로 받는다. 위키피디아 프로필에 스티븐 레비(Steven Levy)가 쓴 책에서 자신이 "괴롭히는 사람(bully)"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울렸다고도 적혀 있다. 그는 그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한 가지는 분명히 기억한다고 말한다. "나는 정직에 관한 한 광신도였다." 거짓말은 용납되지 않았다. 누군가의 감정적 편향과 허튼소리를 짚어낼 때마다 그는 가차 없었다고 한다. 가르치려 한 것은 하나다 — 감정은 무관하며, 중요한 것은 핵심 진실뿐이라는 것.

"완전히 정직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고칠 수 없고 아무것도 좋게 만들지 못한다. 그냥 그게 진실이다."

그는 바로 그 주에 팀과 함께 초기 도입 현황을 살피다가, 재능 있는 젊은 직원이 감정적인 헛소리를 늘어놓는 것을 멈춰 세웠다고 한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지난 18년간 말투와 어조는 많이 부드러워졌고 예전보다 훨씬 덜 소리치지만, 핵심 원칙은 그대로라고 그는 말한다.

04좋음과 유용함의 교집합 — "안목의 유니콘"

현대 세계에서 안목을 가장 잘 구현한 사람으로 그는 일론 머스크를 꼽는다. 그가 만드는 것들을 보면 아주 드문 교차점에 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만드는 것은 좋고(good), 동시에 유용하다(useful). 이 두 가지가 만나는 지점이 "안목의 유니콘"이며, 매우 희귀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 교집합에 근접한 또 한 사람으로 그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든다. 좋음과 유용함의 교차점을 찾은 사람이 분명 더 있겠지만, 자신이 아는 한 잡스가 거기 가장 가까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낮춘다. "나도 좋고 유용한 것을 만들고 싶다. 반드시 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열망한다. 그런데 일론은 그것을 여러 번 해냈다."

여기서 그는 성공과 돈의 관계를 정리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은 무언가를 시작해서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시작한 것은 자신을 시험하고 모험을 찾고 흥미로운 일을 하는 여정이다. 돈 같은 것은 그 부산물일 뿐이다.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은 돈에 집중한다. 그러나 진짜로 성공한 사람은 그런 헛것에 한 번도 한눈팔지 않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해낸다."

05가장 쓸모 있던 조언 — "22살에게 30대와 겨루지 말라고 했다"

그가 받은 조언 중 가장 쓸모 있었던 것은 AOL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함께 일하던 에릭 브랜든(Eric Branden)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그는 부사장이었고, 차마스는 매니저이자 저널리스트였으며 스물둘이었다. 브랜든이 물었다. "왜 너는 '가능한 한 가장 성공한 22살'이 되는 데 시간을 더 쓰지 않니?"

무슨 뜻이냐고 묻자 그는 설명했다. 차마스가 30대, 35세, 40세인 사람들과 자신을 끝없이 비교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세계, 다른 맥락에 산다. 시간을 훨씬 많이 가졌다. 너는 게임을 헷갈리고 있다." 진짜 게임은 비슷한 처지의 다른 22살들과의 경쟁이고, 거기서의 진척에서 위안을 찾으면서 자신을 더 세게 밀어붙이라는 것이었다.

그 조언이 유용했던 이유를 그는 솔직히 말한다. 그는 마흔다섯 살 부사장을 보며 "내가 저 사람보다 똑똑하다,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부풀리며 불필요한 불안만 잔뜩 만들어냈다고 그는 인정한다.

그가 이어 짚는 함정은 사회의 통념이 만드는 덫이다. 하버드와 스탠퍼드를 나와 그의 여러 회사에 들어온 아이들 중 "그냥 멍청한" 경우가 무수히 많았다고 그는 말한다. 회복력이 전혀 없고, 실패를 견디는 능력도 없으며,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감각도 없었다. 오히려 그 간판에 망가져 있었다. 그래서 그는 강조한다. "네가 하는 일이 네 것이 되도록 하라. 열린 문을 얻는 것은 좋지만, 그 문은 네 두 발로 직접 걸어 들어가야 한다."

06무한 게임 — "성공은 정해진 파이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그에게 일어난 가장 놀라운 일은, 한때 거인처럼 우러러보던 사람들과 문자를 주고받게 된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럴 때면 자신이 작은 사람처럼 느껴지고, "이 사람과 문자를 하다니" 하며 들뜬 어린아이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나눠 보면, 그들은 오히려 안도한다. 차마스가 자기에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원하는 게 없으니, 그저 솔직하고 날것으로 대화할 수 있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성공한 친구들에게서 배웠다고 말한 6가지 자질 — 일에 미친 체력(케빈 하트), 수천 시간의 반복(드레이먼드 그린·일론), 잔인할 만큼의 정직(빌 애크먼·댄 로엡), 좋음과 유용함의 교집합(일론·스티브 잡스), 남의 게임을 하지 않기(AOL 에릭 브랜든의 조언), 무한 게임과 풍요의 사고

차마스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으로 봤다고 말한 여섯 가지 자질과, 그가 그 자질을 본 인물들.

그는 젊을 때를 떠올린다. 비슷하게 야심 찬 사람들과 부대끼던 그 시절, 모두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모든 것을 제로섬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내 성공이 그의 성공을 빼앗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그래서 나누는 척했지만 진짜로 나누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느 수준에 이르면 깨닫게 된다. "성공은 무한히 있다. 무한히. 너에게 일어나는 일이 다른 누구의 것을 빼앗는 게 아니다." 그 결과 서로에게 훨씬 더 친절하고 열린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그가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성공한 사람의 모습은 이렇다. 진짜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의 무한 게임에 집중한다. 그들은 남의 게임을, 남이 정한 규칙으로 하지 않는다.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낭비하는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비유

차마스가 말한 정직과 안목의 관계는 흐린 거울과 깨끗한 거울 같다. 거울에 김이 서려 있으면 아무리 들여다봐도 내 모습이 안 보인다. 정직은 그 김을 닦아내는 일이고, 안목은 닦인 거울로 비로소 자기와 세상을 똑바로 보는 일이다. 김을 안 닦으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낼 수가 없다.

그가 말한 무한 게임은 바다에서 낚시하기와 어항에서 낚시하기의 차이다. 어항에서는 내가 한 마리를 잡으면 옆 사람 몫이 줄어 다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바다는 끝이 없어서, 내가 많이 잡아도 누군가의 몫을 빼앗지 않는다. 성공을 어항으로 보면 평생 경계하며 살고, 바다로 보면 비로소 서로에게 친절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