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Tech
과학·수학과 AI·기술을 다룬 긴 호흡의 글
범용 D램, 누가 먼저 잠그느냐의 싸움 — 창신메모리·텐센트 30억 달러 계약 읽기
텐센트가 CXMT와 맺은 30억 달러 장기계약은 '중국이 싼 D램으로 시장을 덮친다'가 아니라 범용을 내수에 잠그는 신호다. 구축 효과, 애플의 약해진 카드, HBM까지의 거리를 짚는다.
유럽이 받아 든 더위의 청구서 — 45도 폭염과 무너지는 인프라의 공학
2026년 6월 서유럽 폭염은 날씨가 아니라 공학의 문제였다. 휘는 레일, 멈추는 원전, 축열체로 변하는 건물을 통해, 설계가 전제했던 기후의 범위가 어떻게 이동했는지 짚는다.
구현은 값싸지고 취향은 비싸졌다 — 오픈AI 코덱스가 다시 그린 제품 일의 지도
오픈AI 코덱스를 이끄는 앤드루 앰브로시노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현 비용이 사라진 시대에 무엇이 희소해졌는지 정리했다.
직무명 대신 역할: 클로드 코드 팀이 사람을 보는 법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팀은 사람을 직무가 아니라 다섯 역할(프로토타이퍼·빌더·스위퍼·그로워·메인터너)로 본다. 인공지능이 일의 경계를 허무는 시대의 팀 구성법.
번호판 카메라 8만 대로 한 여성을 추적하다 — 플록(Flock)과 감시 인프라의 이중성
텍사스 보안관이 낙태한 여성을 찾으려 전국 8만여 대의 번호판 카메라를 조회했다. 도브스 이후 미국에서 감시 인프라가 어떻게 사적 의료 선택을 추적하는 도구로 전용되는지, 그 구조와 1년간의 후폭풍을 짚는다.
모든 기업이 자기만의 AI를 갖는 시대: 나델라가 그린 프런티어 생태계
사티아 나델라가 스탠퍼드 강연에서 제시한 '프런티어 생태계'와 '언덕 오르기 기계' 구상, 그리고 이를 구체화한 빌드 2026의 발표들(MAI 모델·스카우트·RTX 스파크·마요라나 2)을 정리한다.
AI 모델이 ‘국가 전략자산’이 된 한 주: 통제 출시부터 메모리 대란까지
GPT-5.6의 정부 승인 제한 공개, OpenAI 자체 추론 칩, 삼성전자 전사 도입, Sakana 멀티모델 합주, 메모리 대란발 기기값 인상까지—2026년 6월 넷째 주 AI·반도체 동향을 한자리에 정리한다.
당신의 인터넷이 범죄에 임대되고 있다 — 스마트 기기 속 숨은 백도어와 주거용 프록시 봇넷
저가 IoT 기기에 숨은 백도어가 가정용 인터넷을 주거용 프록시로 임대하고, 그 회선이 봇넷으로 묶여 사상 최대 규모의 DDoS 공격을 일으키는 구조와 최근 국제 공조 검거를 정리한다.
망분리 20년의 종언: 차단의 시대에서 데이터 중심 보안으로
2006년 도입된 망분리가 20년 만에 풀린다. 국가망 보안체계(N²SF)와 CSO 데이터 등급제, 민간 클라우드 전환, AI 기반 공방, 강화된 침해사고 조사권까지 — 차단에서 데이터 중심 보안으로의 전환을 짚는다.
미국 정부, GPT-5.6 출시에 개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픈AI에 GPT-5.6을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정부 승인 고객에게만 먼저 풀라고 요청했다. 출시 전 개입의 첫 사례와 그 배경을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