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Tech
과학·수학과 AI·기술을 다룬 긴 호흡의 글
AI가 자동화한 것과 자동화하지 못한 것 — 과학 연구의 병목은 실행에서 판정으로 옮겨갔다
제프 딘의 디스커버리 루프, 막스플랑크의 가설 생성 실험, 자율 실험실 에이랩의 26개월짜리 정정, ICML·AAAI의 동료심사 통계를 나란히 놓고 본 2026년 과학 자동화의 실제 병목.
AI 식민주의 서사와 칠레 세리요스 데이터센터 — 사업을 멈춘 것도 되살린 것도 국내 절차였다
산티아고 세리요스의 구글 데이터센터 인허가 기록 7년을 따라가며, AI 인프라를 식민주의로 설명하는 서사가 어디까지 근거를 갖추고 어디서 상대를 잘못 지목하는지 살핀다.
바이브 코딩과 프로그래밍 교육 — 낮아진 것은 만드는 문턱이고, 판단하는 문턱은 그대로다
초보자도 앱을 만들어 배포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험실·기업 저장소·취약점 데이터베이스의 기록은 완수와 학습, 인식과 측정, 작동과 안전이 각각 갈라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유추가 인지의 핵심이라는 주장 — 근거 세 갈래와 그것을 시험한 실험들
범주화가 곧 유추라는 호프스태터의 주장을 어휘·말실수·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이라는 세 갈래 근거 위에서 검토하고, 사람과 언어 모델을 같은 유추 문제에 세운 최근 실험들이 그 주장에 어떤 시험 조건을 되돌려 놓았는지 살핀다.
자유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의 분기 — 1998년의 이름 바꾸기가 오픈웨이트 인공지능 논쟁까지 이어진 경로
1986년의 정의는 '자유'가 값이 아니라 권리를 뜻한다고 못박았다. 40년 뒤 유럽연합 인공지능법은 값을 받았느냐를 개방의 관문으로 삼는다. 낱말의 판정 기준이 세 번 옮겨 간 경로를 원전으로 따라간다.
자율주행 원격 지원 인력과 공개되지 않은 개입 빈도 — 2026년 미국 상원 조사가 남긴 공백
웨이모의 필리핀 원격 지원 인력이 알려진 뒤 미국 상원이 자율주행 7개사를 조사했다. 회사들이 유일하게 밝히지 않은 수치가 무엇을 지탱하는지 짚는다.
AI를 피할 수 없는 시대의 글쓰기 — 출처 검사에서 서명 검사로 옮겨 가는 신뢰의 근거
탐지기와 자기 고지, 워터마크가 각각 어디서 무너지는지 데이터로 확인하고, 유럽연합 인공지능법 50조와 오픈소스 공동체가 같은 결론에 도착한 경로를 정리한다.
AI를 대하는 오픈소스의 미래 — 도구 금지에서 서명과 검토 시간으로
AI 생성 코드를 오염으로 규정하던 오픈소스의 금지 규범이 2026년에 무너진 경위와, 그 자리를 대신한 서명·책임 규칙, 그리고 남은 쟁점인 유지보수자의 검토 시간 배분을 정리한다.
엔지니어링 관리 업무를 활동 목록으로 설명하는 방식의 한계 — 관찰 연구와 상사 효과 추정이 보여주는 것
관리자의 하루는 1950년대부터 분 단위로 관찰돼 왔고 상사 한 사람의 기여도 수치로 추정돼 있다. 활동 목록이 가려내지 못하는 것은 승진에 붙는 활동과 성과에 붙는 활동의 차이다.
에이전트 루프와 그래프 — 새로워진 것은 구조가 아니라 노드이며, 검증은 시스템 바깥에서 온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잇는 배치는 2014년 데이터 워크플로 도구에도 있었다. 실제로 달라진 것은 노드가 확률적 실행자가 되었다는 점이며, 완료를 판정하는 모델이 대화록만 읽는다는 사실이 무엇을 뜻하는지 따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