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ies
사람과 가치를 다룬 긴 호흡의 글
황무지의 첫 길 — 다음 이택경이 건너온 세 번의 물결
1,200bps 모뎀으로 PC통신을 하던 공대생이 포털 '다음'을 세워 설립 4년 만에 스물아홉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정점에서 내려와 매쉬업벤처스 투자자로 변신하기까지. 웹·모바일·AI 세 물결을 건너온 1세대 창업자의 회고.
롱텀 그리디 — 알토스 오문석이 말하는 30년의 인내
배달의민족·토스·당근·쿠팡·크래프턴 뒤에 선 투자사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가 골드만삭스에서 한국 스타트업 투자로 옮긴 이야기, 5년이 아니라 15~20년을 기다리는 '롱텀 그리디' 철학, 그리고 AI 시대에 그가 강조한 호기심까지.
한 줄의 논문에서 표준으로 — 인바디 차기철이 만든 30년
헬스장의 그 기계 인바디를 만든 차기철 회장은 정작 기계를 만들 줄 몰랐다. 도서관 논문 한 편에서 출발해 직접 회로를 모아 회사를 세웠고, 가격 공세를 상대의 본업 시장으로 되받아쳐 밀어냈으며, 매출 80%를 해외에서 버는 30년 기업으로 키운 공학자의 창업기.
지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 토스 공동창업자 이태양이 건 것
입사 확정된 회사를 한 달 만에 버리고 4년의 실패 끝에 토스를 만든 이태양 공동창업자가 7평 사무실의 시작, 송금을 손으로 보내 주던 원시적 출발,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하느냐'라는 투자 철학을 풀어놓는 인터뷰.
대표가 실무를 모르면 대표가 아니다
7,000명 회사에서 길을 잃었던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가 팬데믹 위기를 계기로 깨달은 운영의 문법. 사람을 관리하지 말고 '일'을 관리하라는 파운더 모드 이야기.
낙서에서 표준으로 — 두들린 이태규가 푼 채용 문제
대학생 여섯이 시작한 채용 솔루션 그리팅이 5년 만에 159억 투자와 6,000개 고객사를 모은 이야기. 반에서 28등이던 창업자의 학벌 사회 문제의식, B2C에서 B2B로의 피벗, 그리고 열아홉 개의 카피를 이겨낸 고객 집착이라는 무기.
성당과 카지노 — 은퇴한 버핏이 처음 꺼낸 이야기
버크셔 해서웨이 경영을 후임에게 넘긴 워런 버핏의 사임 후 첫 공식 인터뷰. 3,500억 달러의 현금 요새와 '시장은 아무도 모른다'는 예측 불가론, 성당과 카지노로 본 미국 경제와 도박 비판, 핵 위협, 그리고 600억 달러를 기부한 사람이 지키는 침묵.
노력은 볼록하다 — 조 론스데일이 피터 틸에게 배운 것
팔란티어·애드파·8VC를 세운 조 론스데일이 피터 틸에게서 배운 사고법. 노력은 볼록하다는 99.9퍼센타일의 경제학, 이유를 하나로 좁히기, 분산은 용기 없음, 완벽주의와 미루기, 그리고 '즐거움이 곧 효율'이라는 집중의 기술.
미국은 왜 미터법을 안 쓰는가 — 단위 체계에 숨은 경로 의존성의 경제학
화씨, 마일, 파운드가 일상을 지배하는 나라.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전환 비용과 경로 의존성, 거대 내수 시장이 만든 관성이다. 화성 탐사선 사고와 QWERTY 자판으로 읽는 단위의 경제학.
장인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AI가 신규 코드의 다수를 쓰는 시대, '장인형 양산자'라는 통합론이 비워 둔 빈 칸을 짚는다. 가치 이동은 맞지만 정작 그 장인을 어떻게 재생산할지 — 끊긴 견습 사다리 — 가 진짜 질문이다.